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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십견] 밤이면 팔을 잘라내고 싶다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042
등록일 2017-11-14 11:34:43 지점
오십견은 발병하면 관절운동장애와 통증의 두 가지 증상을 나타낸다. 관절운동장애는 어깨관절 주위에 모인 어혈이 굳으면서 어깨관절까지 굳게 만들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이로 인해 오십견 발병 어깨의 팔 동작을 제한한다. 그러나 무엇보다 오십견 환자들을 괴롭히는 것은 통증. 그것도 밤에 잠을 청하려 잠자리에 누우면 참을 수 없이 쑤시고 아픈 통증이다. 이러한 야통(夜痛)은 오십견 환자 대부분이 겪는 고통으로 혈병의 특징 중 하나인 낮에는 덜하고 밤에는 심하다는 ‘주경야중(晝輕夜重)’ 때문이다. 오십견 환자의 대부분은 밤이면 찾아오는 통증 때문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언제나 밤이 되면 팔을 잘라내 버리고 싶을 정도로 심한 통증에 시달린다. 이러한 밤에 찾아오는 통증은 온 가족을 잠들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함께 생활하는 남편이나 아내도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해 가족들의 생활도 흔들리게 만든다. 게다가 본인의 경우에는 심한 통증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고통으로 밤을 지새는 경우가 많아져 식욕도 떨어지고 의욕도 떨어져 일상 생활의 리듬을 깨는 결과를 가져온다. 그래서 오십견 환자의 일부는 우울증이 생기는 가 하면, 심하게는 자살 충동을 일으켜 주변을 놀라게 만들기도 한다. 밤에 통증이 찾아오면 대개의 환자들은 아픈 어깨 쪽으로 눕지 못한다. 아픈 팔을 어디에 둘 수 없을 정도로 통증은 심하다. 그래서 아픈 팔을 다른 팔로 들어 가슴에 얹기도 하고 팔을 이마에 얹거나 담요 등으로 아픈 어깨를 괴어도 보지만 그렇다고 통증이 나아지는 것은 아니다. 오십견 통증의 강도가 어느 정도인지는 앓아 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른다. 외상도 없이 통증만 심하기 때문에 주위 사람들이 그 통증을 공감하지 못하고 심지어 남편까지도 꾀병이 아닌가 생각하기도 하므로 오십견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어떻게 그 통증을 참았느냐”고 물으면 그 자리에서 눈시울을 붉히는 환자도 많다. 그만큼 가족들도 알아주지 않아 홀로 고통 받은 시간이 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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