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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오십견] 오십견에 부항은 조심해서 사용해야 한다는데?
작성자 관리자 조회수 2677
등록일 2017-11-14 11:32:06 지점
오십견 치료법 중의 하나인 흡각요법이라고도 하는 부항요법은 고대에는 각법(角法)이라 칭하였다. 처음에는 짐승의 뿔로 만든 식기를 써서 불의 힘에 의해 기구 속의 공기를 없애고 피부표면에 흡착시켜 치료했다. 당대의 외대비요(外臺秘要), 청대의 본초강목에 부항에 대한 기록이 많은데, 잔이나, 대나무통을 이용하여 그 속의 공기를 없애고 피부에 흡착해서 울혈현상을 일으키는 치법이라고 했다. 본초강목에는 ‘관(罐)에 화(火)를 득하면 기(氣)가 내부에서 합하여 견실하게 되어 떨어지지 않고 육(肉)에도 홍훈이 생겨 관속에 기(氣)가 있어 수(水)가 출(出)하며 풍한(風寒)이 진출한다’고 부항의 원리를 설명하고 있다. 부항의 종류에는 유리관, 죽관에 솜에 알코올을 묻히고 불을 붙여 관내에서 연소시켜 꺼내고 재빨리 관을 치료하고자 하는 부위에 씌워 흡착시키는 화관법(火罐法)과 흡착기로 공기를 직접 빼내서 피부에 흡착시키는 배기법(排氣法)이 있다. 부항요법은 피부 경락의 풍한(風寒), 어혈(瘀血)을 제거하여 경락의 소통을 원활히 시키는데, 오십견에서 어깨부위의 경락소통을 원활히 도와주고, 풍한습(風寒濕)을 제거하기 위해서 화관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오십견 환자에게 부항요법을 시술하는데 중요한 점은 부항요법으로 치료의 효과가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별해 시술하는 것이다. 한방에서 부항은 허(虛)한 환자에게는 행하지 않는 것이 통례인데 흔히 오십견의 통증을 없애기 위해 사용하는 부항은 오십견의 통증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부항은 혈액, 기 순환을 촉진해 통증을 덜어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모든 통증에 효능이 있는 것은 아니다. 오십견 환자의 반 이상 부항의 물리적 자극은 통증을 악화시킨다. 오십견 환자들은 굳어가는 어깨관절 주위의 인대나 근육은 통증으로 아무래도 적게 움직이기 때문에 탄력이 떨어져 경직되어 가고 심하면 근육이 굳어 있어 강한 자극이나 충격에 통증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래서 특히 피를 빼는 습부항은 조심해야 한다. 습부항은 부항을 하기 전에 먼저 삼릉침으로 찌르고 부항을 붙이는 것인데, 이것이 강한 자극이 되어 통증을 악화시킬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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